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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SCI 국제 의료 논문 게재

2024-04-14

의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GP가 자사의 종단적 신장 데이터를 활용한 ‘한국 소아청소년의 사춘기 성장 특성 연구’ 결과가 소아청소년 의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인 페디아트릭스(Frontiers in Pediatrics)'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소아청소년의 사춘기 성장 급등(pubertal growth spurt)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종단 코호트 연구다. 성장 연구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SITAR(Superimposition by Translation and Rotation) 방법론을 사춘기 성장 급등 분석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P 연구 결과, 한국 남아는 평균 12.46세에 최대 신장 증가 속도(peak height velocity)에 도달하며, 이때 연간 9.61센티미터(cm)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의 경우 평균 10.99세에 최대 신장 증가 속도에 도달하며, 연간 8.32cm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에선 사춘기 성장 급등의 시작 연령도 추정했는데, 남아는 평균 10.17세, 여아는 8.57세에 성장 급등이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급등 기간은 남아가 3.58년, 여아가 3.72년으로 성별 간 큰 차이는 없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김지훈 박사는 "본 연구는 한국 소아청소년의 사춘기 전후 성장 특성을 종단적으로 분석한 첫 사례"라며 "이는 GP의 독보적인 종단적 신장 데이터가 임상적으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음을 입증한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소아청소년의 성장 예측과 건강 관리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동 연구를 진행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아내분비과 연구팀은 "본 연구 결과는 한국 소아청소년의 사춘기 성장 특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성장 지연이나 성조숙증 등 각종 성장 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판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GP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사의 AI 소프트웨어를 더욱 고도화하여, 보다 정확한 소아청소년 성장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춘기 시작 시기와 성장 속도 간의 관계 등의 연구를 통해 AI 기반 성장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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